본 수련원의 수련회 일정에 대해 문의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0 동계 집중수련회 일정이 정해졌으므로 알려드립니다.

6박 7일간의 집중수련회는 하계와 동계 두 절기에만 개최하고 있습니다. 집중수련회를 이수한 분에 한해서 특별집중수련회와 주말수련회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본홈페이지의 <오곡도 명상수련원 Q&A> 21번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집중수련회 기간 중에는 바깥 출입을 금하며 묵언 속에서 매일 9시간의 좌선과, 독참(獨參), 그리고 교리강의(1시간 30분)가 있습니다. 일정과 독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정 

제1차: 2009년 12월 20일(일요일) ∼ 12월 26일(토요일)

제2차: 2010년 1월 4일(월요일) ∼ 1월 10일(일요일)

제3차: 2010년 1월 13일(수요일) ∼ 1월 19일(화요일)



▶수련 인원: 매회 15명

 

▶참가비:  

1) 처음 참가자: 35만원 (뱃삯은 개별 부담)

2) 2회 이상 참가자: 25만원 (뱃삯은 개별 부담)

▶매회 참가인원을 15인으로 제한하고 있으므로 참가 번복이 있을 경우 다른 희망자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참가비 입금자 우선순으로 마감하며, 수련원 사정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가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입금계좌: 제일은행 776-20-177341 / 장휘옥

▶신청자격: 만18세 이상의 건강하신 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단,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의사의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참가하실 수 없습니다.

▶신청방법:

본 홈페이지 <수행프로그램> 항목 안에 있는 <수행신청>을 클릭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본 홈페이지의 각 페이지 우측 가장자리에 있는 <수행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분은 전화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수련생 준비물:

개별 수련복(따뜻한 것), 겨울 내의, 간편한 실외화(경내 이동과 울력 때 사용), 개인용 손전등, 세면도구, 필기도구 등

▶오시는 길:

수련원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오시는 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단, 소요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영 버스터미널에서 척포까지: 버스 (약 1시간 30분), 택시(약 35분, 요금: 2만 2천원 가량)

2) 척포에서 수련원 선착장까지: 척포호로 약 10분

▶동계 집중수련회 일과표

1) 첫날

오후

3:00 척포 항의 척포호에서 집결하여 승선

3:30 수련원 도착

3:30∼4:30 등록, 방배정, 명찰 배분

4:30∼6:00 입재식 및 체조 설명

6:00∼7:30 저녁공양

7:30∼8:00 저녁예불

8:00∼9:30 좌선방법 설명 및 좌선

10:00 소등

2) 제2일∼제6일

오전

4:30 기상 / 도량석

5:00∼5:30 아침예불

5:30∼6:00 체조

6:00∼7:00 좌선

7:00∼8:30 아침공양 및 청소

8:30∼10:00 좌선 (제2일째는 교리강의)

10:00∼11:30 좌선 및 독참

11:30∼오후 1:00 점심공양

오후

1:00∼2:00 좌선

2:00∼3:00 좌선

3:00∼4:30 교리 강좌

4:30∼6:00 좌선 및 독참

6:00∼7:30 저녁공양

7:30∼8:00 저녁예불

8:00∼9:30 좌선 (제6일째는 총평)

10:00 소등



3) 마지막 날

오전

5:30 기상

6:00∼6:30 아침예불 및 회향식

6:30∼7:00 체조

7:00∼8:00 청소

8:00∼9:00 아침공양

9:00 귀가(척포호 출발)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약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독참이란?

독참(獨參)은 선(禪)의 본고장 중국 선종에서부터 행해지던 것으로 지도자와 수행자 사이에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참선 점검입니다. 이 시간에 수행자는 지도자와의 선문답을 통해 화두에 대해 자신이 깨달은 바를 점검 받는데, 지도자는 그 답변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할 뿐 아니라 수행자를 분발시켜 수행에 더욱 매진케 합니다. 바로 이 선문답을 통해 수행자는 깨닫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아 정진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머리 굴리는 습관에 오랫동안 젖어 있었기 때문에 몸으로 풀어야 할 화두를 머리로 먼저 풀어내게 마련입니다. 일단 머리로 어떤 해답을 찾았으면 그 답이 옳든 그르든 상관없이 그 답에 묶여서 더 이상 화두 참구에 진척이 없습니다. 이때 독참 시간의 선문답을 통해 머리로 푼 답의 허점을 알게 되어서 이를 뚫고 나가게 됩니다. 이처럼 선문답은 선수행에서 굉장히 중요하며 역대 고승들도 그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해 왔습니다. 선어록이란 것도 선문답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수행은 시간의 양도 중요하겠지만 수행의 질, 다시 말해 얼마나 화두에 몰입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루 두 번 있는 독참 시간에는 자신이 화두에 대해 깨달은 바를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토해내어야 하는데 어떻게 화두에 몰입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독참 시간의 선문답에서 제대로 답을 못했을 때 생기는 분한 마음과 다음 선문답 시간에는 올바른 답을 해야겠다는 각성도 화두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집중수련회 기간 동안에는 매일 독참 시간을 가지며, 이때 행해지는 선문답을 통해 각자의 선(禪)수행을 심화시켜 나갑니다.

천 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독참을 통해 제대로 선(禪)을 지도하는 수행처는 극히 드뭅니다. 독참은 본 수련원의 큰 특색이며, 지금까지 수련회에 참가했던 거의 모든 분들이 독참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극찬하고 있습니다.

▶수행에 꼭 필요한 핵심교리를 강의

수행과 교리를 다같이 중시하는 것은 세계 유명 수행처의 공통된 사항입니다. 예로부터 교리는 눈이요, 수행은 발과 같다고 했습니다. 배고픈 사람이 눈 없이 발로만 음식을 찾는다면 찾기도 힘들뿐더러, 찾는다 해도 음식인지 아닌지도 구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로 눈만 있고 발로 걷지 않는다면 저곳의 저 물건이 음식인 줄은 빤히 알고 있지만 배는 여전히 고플 것입니다. 이처럼 교리 없는 수행은 위험하고, 수행 없는 교리는 공허합니다. 초심자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괴로움과 고통은 왜 생길까요? 왜 수행을 해야 할까요? 어떤 자세로 수행해야 할까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교리강의가 집중수련회 기간 동안 매일 1시간 30분에 걸쳐 있습니다.

20-30여년에 걸쳐 대학에서 불교를 강의하던 교수님으로부터 평생 잊을 수 없는 불교의 정수를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도법사

본 수련원의 장휘옥 원장님과 김사업 교수님께서 직접 지도하십니다. 두 분의 해외 유명 수행처에서의 수행 경력과 20-30여년에 걸친 대학 강단에서의 경력과 업적, 평가 등을 미루어 볼 때 탁월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두 분의 약력은 본 홈페이지 <수행프로그램> 항목에 있는 <지도법사소개> 난을 참조하십시오.

끊임없이 정진하시어 생사를 해탈하는 문에 들어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