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가 걸어가야 할 길을 언제나 온 몸으로 보여주시는 미야모토 방장 스님께서 오곡도수련원 자비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시어 오는 10월 21일(토), 부산 크라운 호텔에서 설법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명성과 덕행이 하늘을 찌르고 그런 만큼 초청 받는 곳도 많지만 결코 산문밖 출입을 마다하시던 미야모토 방장 스님을 어렵게 모신 이 좋은 기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대자유를 얻는 안목을 여신다면 더할 수 없이 기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더군다나 이번 법회는 오곡도수련원 자비회 창립기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자비회는 자신의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너와 내가 하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결성되었습니다. 삶과 죽음, 애착과 증오, 성공과 실패, 이 모든 번뇌를 해결하는 길은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지혜를 얻기 위한 수행과 타인을 위한 이타행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것입니다. 깊이를 모르는 이기심과 게으름을 극복하고 ,모든 중생에게 희망과 평안을 주기 위한 것이 이 단체의 설립 목적입니다. 벽지 마을 사람들의 교육과 복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와 한국 문화 체험 기회 창출 및 활성화, 한국으로 시집와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동남아 부인들의 고향 방문 추진과 지원, 나환자촌 봉사와 후원 등의 일을 우선적으로 하나하나 해나갈 것입니다.법회 좌석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이번 법회는 오곡도수련원에서 1주일 집중수행을 마친 분들이나, 그들과 연고가 있는 분에 한해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식사대 포함 1인당 참가비 3만원). 본 홈페이지 <수행신청>난이나 전화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같이 참가하실 분들의 명단을 <수행신청>의 "기타"항목에 기입하거나 전화 상으로 알려주시면,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분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좌석과 식사 준비 관계로 참가 인원을 미리 파악해야 하오니 오는 10월 16일까지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비 입금자 우선순으로 마감하오니 10월 16일 이전에 신청이 마감될 수 있음을 양지바랍니다.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설법 주제: 선 수행, 우리를 일상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가?■ 일시: 2006년 10월 21일(토) 오후 6시∼9시■ 장소: 부산 크라운 호텔(범일동 시민회관 앞)■ 주최: 오곡도명상수련원 자비회▶ 법회 진행: 오후 6시∼7시(저녁 공양) 오후 7시∼9시(방장 스님 설법 및 질의응답)▶신청방법: 본 홈페이지 <수행프로그램> 항목 안에 있는 <수행신청>을 클릭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본 홈페이지의 각 페이지 우측 가장자리에 있는 <수행신청> 배너를 클릭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분은 전화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참가비: 1인당 3만원(식사비 포함)호텔측 사정상 입금하신 분의 좌석과 식사만 준비하므로, 참가 신청과 동시에 입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금계좌: 제일은행 776-20-120805 / 예금주: 장휘옥(자비회)▶ 신청 마감: 10월 16일(월) 입금자 우선순이므로 미리 마감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야모토 다이호(宮本大峰) 방장 스님 약력: 스님은 일본 임제종 대본산 향악사(向嶽寺) 방장(方丈)이시다. 일본 임제종은 우리나라 조계종과 같이 간화선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종파로서, 중국의 선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향악사는 임제종 16개 대본산 중의 하나로, 그 수행 전통이 엄격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부처님 성도일을 기념하여 매년 12월 1일에서 8일 새벽까지 행하는 집중수행인 로오하츠 셋신(臘月攝心) 기간에는 하루 1시간밖에 잘 수 없으며, 선방 실내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좌선에 매진한다. 더욱이 밤 11시에서 새벽 2시까지는 야좌(夜坐)라 하여 선방 밖 툇마루에서 정진한다. 이 집중수행 기간에는 물론이고, 온 겨울 내내 선방 수좌들은 맨발로 속내의조차 입지 않고 수행한다. 야좌 수행 중에 몰려오는 졸음에 툇마루 아래로 떨어져 얼굴과 머리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기도 하고, 선방의 불기 하나 없는 추위에 동상에 걸리기도 하지만 모두들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수좌들이 이 혹독한 수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미야모토 방장 스님의 탁월한 지도력 때문이다.20대 초반에 출가하여 일흔이 넘는 지금까지 방장 스님은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피나는 정진을 해오셨다. 눈빛 하나, 몸 움직임 하나가 그대로 설법이라는 평을 받는 스님은 일본을 대표하는 선승으로서, 지금도 시자 없이 혼자 기거하며 빨래와 청소도 몸소 하고 계신다. 끊임없이 정진하시어 생사를 해탈하는 문에 들어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