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평안하시죠?

전 2월말에 동해시 무릉계곡 가까운 마당넓은집으로 이사왔습니다.
고향은 강원도지만 농사라곤 오곡도에서 울력해본게 전부인데..
겁도 없이 덜컥 내려와서는 이제부터 하나하나 배우려해요.

두분스승님과 작업반장님.. 그리고 함께 수련했던 분들 다녀가시라고
자그마하게 2층도 올리고 있어요.

아직은 공사마무리가 안되어서 조금 어수선 하지만
4월중엔 정리될듯 합니다.

수한이 학교도 가깝고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고
시댁, 친정 부모님들 가까이 계셔서 든든하답니다.

집 고치고 짓는 일이 오죽 힘들면 3번은 해봐야 한다지요?
그동안 힘들고 속상한 일도 많았지만
잘 참고 씩씩한 모습으로 지내려고 합니다.

서울강의소식에 반가운 마음은 앞서지만
곧 뵈올날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잘 지내겠습니다.

바람많고 쌀쌀한 봄날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