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이 그릇이 깨지면 영혼은 몸에서 떠나는 것이다. 이 그릇을 잘 보살피는 일은 동시에 자신의 영혼을 잘 보살피는 일이기도 한 것이다. 이 그릇이 파손되고 금이 가면 우리 영혼도 영향을 받을 것임은 자명하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는 주위에서 건강을 보살피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다. 그들의 영혼의 그릇은 깨어져가고 있는 것을 본인은 느끼면서도 그릇을 보살피는 일에서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떤 적신호가 오면 불안해 하고 걱정하고 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은 게으름이나 시간 없음을 이유로 이를 보살피는 일을 뒤로 미루고 있는 것이다. 온전히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축복인가를 잊고 있는 것이 우리의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 더 나아가 생명이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얼마나 축복인가를 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축복을 깊이 느끼게 되면 우리는 자신의 몸이 이 축복의 기초를 이루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영혼의 그릇을 잘 보살피는 일의 첫 번째는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 봐야 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지를 자각하는 일이다. 규칙적인 운동, 소식, 육식은 적게 먹고 채식 위주 식사, 정기적인 건강검진, 금연, 절주, 가까운 사람과의 따뜻한 인간관계, 긍정적인 사고방식, 마음 다스림 등 좋은 습관을 많이 갖는 것이 몸 보살피기의 알맹이인 것이다.
우리가 유의할 것은 몸의 건강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측면 모두에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나 명상 등도 몸을 보살피는 일에서 빼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몸을 보살피는 일은 최우선순위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