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그래야 하는데, 참 어렵네요.

엇그제 낙엽이 졌어요.

늦가을 비에 뚝뚝 떨어졌죠.

그래서 몇자 썼어요.

오곡도 도반님들.....

이렇게 썼는데...

낙엽....

정진의 각오

기나긴 약속

굳건한 믿음

텅빈 주인....

잘 안되네요... 

밤톨이 가을되면 그냥 떨어질까요?

제가 들어보니 안그래요.

사력을 다해서 세차게 떨어지죠.

싺을 틔우고 살려면 땅에 박히든 숨든 해야지 않겠어요?

그래서 잠자다 깜짝 놀랄 정도로 세게 떨어지죠.

낙엽도 그래요...

나풀나풀 나는게 아니란 말이죠...

사력을 다해 자기 사명을 다하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