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에는 지금 온통 하이얀 눈으로 덮히고 있습니다....
남해안 바다에 떨어지는 눈은 파도가 삼켜버리고...
와룡북벽에 쏟아지는 눈과 바람은 길게 누어버린 용을 금방이라도 깨울 것 처럼.
와룡의 등선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수십년의 긴 세월을 학문과 수행으로 외길 인생을 살아오신 오곡도 부처님께서 금방이라도
우리들 곁에 화신의 몸으로 나툴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가끔 오곡도를 생각하면 마음에 환희가 일어납니다....왜냐고 물어신다면 ?
오곡도의 거울에 비친...
선명한 얼굴들....
때로는..
간접으로 올려진 수행의 모습에서 ...
너와내가 둘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더위와 추위를 초월할 수있는 힘을 가진 법우님들을 존경합니다.
이제 2005년 2월부터 주말수련회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미 법우님들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셨기 때문에 한분도 빠짐없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씨를 간직하는 계기를 마련 하였으면 합니다...
2004년 하계 1차,2차 / 2004동계1차. 2005동계 2차를 다녀가신 법우님들과 토론및 선 법문을
갖고자 하오니, 주말수련회에 꼭 동참바랍니다.. 청원 黃宗坤 두손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