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계 집중수련회 총평 · 사진

불단 앞에서('뭐라 뭐라', 이 암호 아십니까?)

이번 집중수련회에는

조계종 스님도 세 분 참가하여

수련회 정진의 기운을 더욱 힘차고 맑게 했습니다.

좌선에 매진하는 분들이 보이는

뜨거운 눈물과

때 묻지 않은 해맑은 모습에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이와 같이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습관의 힘은 대단합니다.

같은 행위를 거듭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뿌리내리면 성격이 되고,

성격이 바뀌면 운명도 변합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생각도 습관에 따른 것입니다.

좋은 습관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형성되면 그릇됨을 사전에 막아주는 훌륭한 장치가 됩니다.

지금은 아무리 피곤해도 이는 닦아야 편히 잘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몇 번이나 이를 닦았을까요?

매일 좌선하는 습관과 늘 화두를 드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합시다.

이 닦는 습관이 충치를 없게 하듯이,

늘 화두를 챙기면 번뇌가 소멸됩니다.

2019년 하계 집중수행의 모습을

오곡도 수련원 홈페이지의 <선방 사진첩>에 올렸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고,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