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은

석가모니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어디 이 날만 오셨겠습니까만,

2600여년 전 인도 땅 카필라국 태자의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모습을 나투신 것이

바로 이 날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이 땅에 오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런 험한 경우를 당하고 어떻게 살까?" 하고

혀를 차는 바로 그런 일을 당하더라도,

언제나 고요하고 성성한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절대평안의 경지를

누구나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번개가 아무리 내리쳐도

허공은 조금도 멍들지 않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바로 이 허공과 같아서

항상 여여(如如)합니다.

세파에 시달려 허덕일 때에도

우리의 본성은 변함없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고,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고,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과 같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리의 본성 회복이

언제나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와 같은 부처님 오신날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본 수련원에서도

석가 탄신 봉축법회와 제등 행렬을 거행합니다.

평소에 본 수련원은 수련생 외에는 개방하지 않지만,

석가탄신일만은 일반인 누구나 참배할 수 있습니다.

단, 일반인으로서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음식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으므로

본 홈페이지 <수행신청>난에 신청하시거나

전화로 사전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구체적 일정 및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봉축법회 일정

   5월 5일(금) 오전 10시 30분: 봉축 법요식

   5월 5일(금) 오전 11시 30분: 봉축 기념 법회(법문)

   5월 5일(금) 오후 7시        : 저녁예불

   5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 제등행렬

▶수련원 들어오는 시간:

   5월 4일(목) 오후 7시 척포의 척포호에 집결하여 단체로 승선

   5월 5일(금) 오전 9시 30분 척포의 척포호에 집결하여 단체로 승선.

   (이외에는 개별적으로 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