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눈을 감으니 청정도량 오곡도의 풍광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원장님과 김교수님의 자애롭고 세심한 배려와 가르침과 3차 수행을 같이한 여러 도반들의 용맹정진의 열기 덕분에 저도 한단계 upgrade된 기분입니다.
경북 봉하의 각화사에서 주하시는'고우'스님께 참선은 인간세탁기라고 하는 법문을 하셨는데 이번 수행에서 어렴풋이마나 그것을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무와 하나가 되기 위해 흘린 눈물이 貪瞋痴- 삼독심을 녹이는 세제가 되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바다를 향해 무심히 흐르는 강물같이 깨달음에 이를때까지 세세생생 세탁기를 돌려 보렵니다.
오곡도와 여러 도반님들의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빌며 ... 餘不備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