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육군 상병 정찬민 입니다.^^

휴가때 원치 않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오곡도에 가게 되었지만ㅎ

가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첫째날엔 휴가 9박10일중 6박7일을 날린

다는 생각에 수련원에 온 걸 후회하고, 또 좌선할 때 앉아있기

너무 힘들어 일주일동안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오곡도수련원에 있는 게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얻어 간 것 같아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특히 교수님의 강의중 '회광반조'라는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지금은 제가 휴가때 오곡도수련원에 가지 않았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오곡도에서 돌아와 남은휴가 땐 원장님 말씀대로 여행을 했습니다. 친구와 불국사를

다녀왔는데 좋았습니다.^^

비가 와서 걱정은 했지만 제가 도착했을 땐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사진 찍으면 안 되는 줄 모르고 찍다가 아주머니께 걸려서

대웅전에서는 절하기가 무안해 대신 관음전(?)에서 절하고 왔습니다^^;

이제 복귀시간까지 몇시간채 남지 않았지만... 다른 복귀땐 들어가기가 싫고 또 군생활을

해야 하는생각에 한숨만 나왔지만.. 이젠 걱정이 없습니다^^

군생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곡도수련원에서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원장님과 교수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