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행복감이 아닌가 한다. 행복감은 외면적으로 더 나아 보이는 사람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의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받은 것인가를 깊이 느껴서야 생기는 것이다. 자신의 삶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병원 응급실에 있는 사람이나 13억 명이나 되는 굶주리고 있는 제3세계 빈국에 사는 사람들, 육체적인 불편함으로 시달리는 사람들, 중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 중국 스촨성 대지진에서 가족과 집을 잃은 사람들, 이라크나 팔레스타인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하루에도 교통사고나 각종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심하게 다친 사람들 등, 삶의 저 깊은 끝자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에게 닥친 고통이나 어려움을 내 삶에 대한 경고로 삼고 내 삶을 되돌아보고 보다 가치 있는 삶으로 이끄는 계기로 만드는 것은 어떤가!. 그 고통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내 삶을 보다 가치 있게 할 능력이 내게 남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과 행복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법이 어디에 있는가!. 사고로 두뇌 부분을 제외하고 전신 마비가 된 어느 교수가 사고 이후 오히려 연구에 더욱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며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얼마나 감동적인가!. 그는 외국인들에게서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는 별칭을 듣고 있다.
신이 창조한 생명 있는 존재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을 왜 우리들은 애써 보려고 하지 않는가. 그 아름다움에 행복감을 느끼며 삶의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는가.
우리는 결과적으로 우리의 영혼을 공허하게 하고 귀한 생명인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대책 없이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대표적인 것이 TV 시청이다. 자신의 고통이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 나의 행복감을 가로막고 있는가, 나의 행복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내면과의 대화는 하지 못하면서.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들은 한결 같이 말하고 있다. 지금 당장 행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금 이 순간 나에게 행복감이 없다면 의도적으로라도 즉시 행복감을 갖자. 그 행복감이 있는 상태에서 지금 나의 고통이나 문제점을 바라보자.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정신적 반려 중의 하나가 바로 행복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