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진리입니다.
우리는 해탈을 하지 않는 이상 윤회와 인과 응보 업의 굴레로분터 벗어 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큰 복을 지어서 극락 천상에 갔다해도 해탈 열반이 아니기 때문에 그 복이 다하면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솔직하고 정직합니다.
숨기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충분히 그리고 제대로 이해 하려면 정말 진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처님은 왜 남들 다 부러워하는 왕위 권력과 돈과 명예가 다 보장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예쁜 마누라와 갓난 자식까지 다 버리고 뭘 얻고자 하셨던 걸까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대부분의 불자들의 경우 부처님이 훨훨 털고 나온 그 복이 그리워서 그 복을 받게 해달라고 부처님 앞에 가서 목을 매고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게 코메디 수준입니다.

부처님이 버린 복을 우리는 달라고 매달립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원하는 복을 뭐든지 나눠주기 위한 복주머니가 되기 위해서 출가를 하신걸까요?
불교 공부를 잘못 이해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내가 불교 교양대학 몇 년 공부하고 참선 몇 년 했다고 도인 행세하고 어떤 절에 몇 년 다니고 몇 천 번 절을 했다고 날이 갈수록 목에 힘이 들어가고 눈에 힘줄이 섭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자비'란 립 서비스의 용도 일 뿐입니다.

부처님은 처 자식 권력과 명예를 송두리째 버리고 우주의 진리를 터득하여 아주 따듯한 마음(자비)으로 우리에게 간곡하게 전달해 주신 분입니다.

부처님은 자기 자신을 완전히 비우신 분입니다.

그러면 우리 불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참선을 하면 할수록 부처님 앞에 봉사를 하면 할수록 상대방을 배려하고 겸손하고 하심하는 자질을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참된 불자, 아름다운 불자로 더욱 더 성숙해 갈 수 있도록 서로가 격려하고 끌어주는 따뜻한 도반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