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뜻으로,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말이다. 지금의 나의 고통, 걱정, 불안, 증오, 불만 등 모든 것은 다름 아닌 나의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행복감, 감사함, 즐거움, 마음의 평화, 모든 것이 마음이 만들어낸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생각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즉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어느 면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마음은 달라지는 것이다. 사안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 나의 마음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삶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사안은 많다. 큰 병이든 작은 병이든 그것은 향후 더욱 건강에 유념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섭생을 조심하라는 고마운 경고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크고 작은 사고나 재산상의 손해도 더 큰 사고나 손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내준 고마운 경고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그것의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서 내 삶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면 실제로 전화의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좋은 예로 며칠 전 신문에서 말기암 환자 본인이 암전문의사인 이희대 강남 세브란스 암센터소장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그는 말한다. “암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갖는 절망감 때문에 죽는 거죠. 저는 암이 걸리기 전보다 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고, 가족과의 정도 더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암조차도 내 삶에 대한 긍정적인 경고로 받아들여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