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굴레

여기 서있는 우리 자신의

본디 모습은 무엇이며,

세상이 부끄러워 가리고 사는

이들의 모습은 무엇이고,

그것을 해하려 하는

저들의 모습은 또 무엇인가?


나 가진것 하나 없으니

버릴것 하나 없고,

너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무엇을 잃을까 염려하랴

나 가진것 하나 없으니

세상에 무슨 미련이 있으며,

너 가진것 하나 없으니

세상 모든것을 다 얻을수 있으리,

나 가진것 하나 없으니

그보다 큰것을 바라는 욕심이 없으며

너 가진것 하나 없으니

작은것 하나에도 감사할수 있으리...


세상사 살아가는 우리내 삶의 길은

우리 모두에게 똑같은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은 그것을 둘로 나누어

서로다른 길을 살아 가게 하지여..

둘이라 하나 둘은 아니오

그렇다 하여 하나도 아닌것이

우리의 끝없는 욕심이 만들어낸 굴레입니다

[慾心의 굴레] -이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