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학생 김병국입니다. 

벌써 오곡도 수련을 다녀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네요..  수련 중에는 어떠한 근심거리가 생겨나도 마음이 괴롭지 않았는데 사바세계로 나오자마자, 수많은 번뇌에 휩싸이기 시작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도 수련 전과 수련 후를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지금은 저 스스로가 제 마음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증대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기회가 된다면 오곡도에서 원장님, 교수님과 함께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 정도 수련을 하고 싶지만 제가 아직 학생이라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 때는 지난 겨울에 느꼈던 것과는 또 다른 오곡도의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기온이 높아서 명상을 할 때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일주일 간 다시 한 번 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원장님! 교수님! 큰 가르침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겨울 수련에 이어 또 한 번 용기를 내어 오곡도에 갈 수 있게 힘을 주신 민경식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밥을 먹을 때마다 해탈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셨던 보살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속세에서 먹는 그 어떠한 음식도 오곡도의 만찬을 이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가를 통해 제 목과 어깨의 통증을 완화시켜주신 배정옥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뻣뻣함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한 병국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장님, 부원장님! 제가 이번에 공부를 좀 열심히 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에 임하고자 학교 고시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오곡도의 기운을 받아 100%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시 찾아뵐 때까지 건강 유의하시고 가끔씩 전화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