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님의 제창은 모든 내용이 우리가 화두를 들어야하는 이유를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참선시간에 화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지요

참으로 대단한 강의입니다.

 

그날의 제창내용은 양무제와 달마대사간의 문답이었습니다.

양무제가 인도에서 온 달마대사에게 "그대는 누구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달마대사의 답이 "모르오"이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불교를 해설하는 책들은 이에대해 "정해진 바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이기도 하고 아들이기도 하고 사장이기도하고 그 역할에 따라 무수한 나가  있기 떄문이라고...

하지만 이는 나의 본질에 대한 답이 아닌 것입니다.

 

그럼 나는 누구입니까?

다만 모를 뿐...

바로 무자화두를 들어야하는 이유입니다.

 

서울의 이거사님, 대구의 임거사님, 창원의 신거사님, 그리고 여러 보살님들과

동안거를 마치시고 다시 수행하러 오신 얼굴에서 아무런 번뇌를 볼 수 없었던 맑은 눈의 비구니 스님

모두모두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