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이 들면 모두 건강, 특히 건망증, 치매를 걱정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지독한 치매환자임을 잊고 있다. 우리 모두는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나이 들면 늙고, 병들고, 이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잊고 있다. 요즘은 나이가 6,70이 넘어서부터 조금씩 이점을 생각할 뿐이다.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일상의 일이나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매를 걱정하면서,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엄청난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선 무엇이 보다 소중한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는 스터디 셀러 책의 제목이 재미있다. 우리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상처 받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그것이 그렇게 소중한 일인지.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즉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꼭 하고 싶었으나 미루고 못해왔던 일을 찾아 하라는 것이다. 당장 할 수 없다면 평소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몸을 보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몸은 우리 영혼을 담고 있는 그릇이다. 언잰가는 놓고 가야 하지만 그 때까지 잘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젊은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노인은 일상생활에서 편안함을 추구하지 말 것을 충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급적 몸을 움직여 주위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놓고 갈 몸인데 너무 아끼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쓰라는 것이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영혼도 보살피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