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스승님의 책 한권이 인연이 되어
6년전 처음 찾아 뵈었던 오곡도...

마음 힘든 시간이였을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이 생에서 원하는 삶을 당당하게 한 판 살아보라" 는
원장님 말씀을 늘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순간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 한 구석 ...
깨달음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었고
많이 부족한 저 자신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같은 마음으로 일심정진 하라고 하셨는데..
저의 첫수행은 너무 많은 갈등과 고민들 덕분에
내내 눈물바다였답니다.

오히려 5년만에 친정집찾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다녀온
이번 수행에서 조금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행무상이란 말..
많이 실감하고 왔습니다.

스승님을 만난걸 일생일대의 행운이라 생각했으면서도
늘 언제나 그곳에 계시리라 생각한 저의 어리석음을 다시 한번 뉘우치고 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안부 여쭙고 열심히 수행하겠습니다.

두분 스승님~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함께한 도반 여러분~~
스승님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마음깊이 새기시고
'타성일편(打成一片)'으로 함께 수행정진합시다.

이 다음 다음에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후회하는 일이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