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집중수련회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
본 홈페이지 <오곡도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제3차 수련회 때는 미국 뉴욕에서
재미동포 가족 네 분도 참가하였고,
경남 창원에서 부부도 참가하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의 1차와 2차 수련회 때도 그러했지만,
이번 수련회에도 다양한 분야의 분들이 참가하셨습니다.
마지막 총평 때는 자기 소개를 너무 열심히 해서
무려 5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끝낼 수 있었습니다.
1주일간의 수행 결과인지,
마지막 날의 총평 때는 1차에서 4차까지의 수련생 모두
'나'라는 굴레를 벗어버리고
그냥 도반들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솔직했으며, 화기애애했고, 웃음이 넘쳤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생생한
제3차 수련회의 총평 몇 장면을 소개할까 합니다.

법학과 교수님은 세간법과는 다른 출세간법을 만나
너무도 기쁘다고 하셨고,
물리학과 교수님은 도반들이 들르면
언제라도 점심과 저녁을 살 용의가 있다고 하셨으며,
해양학과 교수님은 이번 수련회 때의 견처(見處)를
논문 발표하듯 설명하여 모두 박장대소했습니다.

또 재미동포 거사님은 도반들이 미국에 오신다면
언제라도 뉴욕 공항까지 마중 나갈 수 있다고 하셨고,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지질탐사 연구소 박사님,
사명감을 가지고 포교에 진력하시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
교량 토목공사를 지휘하는 공무원, 유아원과 요가 학원 원장님,
기업체 사장님, 일반 회사원, 주부 등등....
21명의 수련생들 누구 할 것 없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소개하였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무심으로 수련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 무심(無心)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대하면
모든 것이 무사(無事)가 되겠지요.

무심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